한국개발전략연구소(Korea Institute for Development Strategy, 이하 KDS)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베트남 에너지 교육기관의 교관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교관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본 연수는 KOICA가 지원하에 KDS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는 ‘베트남 산업계 에너지효율 투자시장 활성화 및 녹색성장계획 지원사업(2021-2025)’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 경험을 공유하여 베트남 에너지 효율화 투자사업 활성화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를 대표하는 에너지 교육기관(공공/민간) 소속 교관 총 19명이 이번 연수에 참여했다.
KDS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에너지절감 글로벌 동향과 한국의 에너지 진단 제도’, ‘첨단 에너지 절감 및 진단기술’, ‘에너지효율 투자 및 ESCO 모델’을 주제로 강의를 편성했고, 베트남 에너지관리자(EM)와 에너지진단사(EA)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개발 및 현지연수 교안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 LG 사이언스파크, 에너지절감 유틸리티 설비업체인 스파이렉스 사코, 아틀라스 콥코 등 에너지효율 분야 관련 기관 및 기업을 방문하여 다양한 현장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의 선진 에너지 절감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있던 연수생들에게 현장 견학은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생 대표인 팜 황 르엉 교수는 “기존 베트남에는 첨단 에너지절감과 에너지효율 투자에 대한 정보와 사례가 많이 부족했지만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해와 사례연구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라면서 “향후 공동 커리큘럼 및 현지교육 교안 공동개발에는 한국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국제/한국의 에너지효율 동향, ECSO 사업 모델, 스마트 에너지 관리에 대한 최신정보를 포함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수생인 드옹 치 꽁 씨는 “BEMS와 FEMS 같은 한국의 선진 스마트 에너지관리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아주 유익했다”라고 하였고, “현장견학을 통해 에너지절감 관련 유틸리티 설비들의 운영기법을 실제로 보고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본 연수를 총괄 관리한 KDS의 전홍민 상무는 “금번 베트남 에너지효율 분야 교관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에너지절감 기술과 에너지효율 투자사업 모델을 소개함으로써, 향후 베트남 정부가 목표로 하는 산업계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인력양성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수 종료 후에도 연수생들과 커리큘럼 및 현지교육 교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하였다. KDS에서는 공동 커리큘럼 개발 과정에서 협력국인 베트남의 현지 수요를 세밀하게 반영하고, 금번에 양성된 교관이 강사로 참여하는 현지연수를 통해 베트남 에너지효율 분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