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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KDS 관련 기사입니다.

[동아일보] 한국이 90년대 개발 시작했다면 지금 같을까요
제목 [동아일보] 한국이 90년대 개발 시작했다면 지금 같을까요
작성일 2013-03-07
내용

전승훈 이사장은 2013년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2012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카자흐스탄 정책자문」사업의 최종보고회 및 고위급 정책자문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였다.


[경제 카페]“한국이 90년대 개발 시작했다면 지금 같을까요”

“한국이 1960년대가 아니라 1990년대에 경제개발을 시작했다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카자흐스탄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 최종보고회’ 현장에서 한 카자흐스탄 사람이 전승훈 한국개발전략연구소 원장에게 던진 질문이다. KSP는 개발도상국들에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수하는 활동이다.

질문자의 의도는 1960년대와 1990년대, 그리고 현재로 달라진 세계경제 상황에서 어떤 성장전략이 필요한지를 묻고자 한 것이었다. 또 질문 속에는 ‘이제 와서 카자흐스탄이 한국처럼 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섞여 있었다.

전 원장은 “한국이 1990년대에 경제개발을 시작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성장은 불가능했다”고 단언했다. 또 “안타깝게도 현재 카자흐스탄이 처한 여건은 1990년대보다 더욱 안 좋다”고도 했다. 과거에 비해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개발도상국이 성장하기란 쉽지 않다는 건 자명하다. 그렇다고 좌절만 하고 있어야 할까.

이번 KSP팀 단장을 맡은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카자흐스탄에 꼭 필요한 것으로 한국이 가졌던 ‘절실함’을 꼽았다. 절박한 심정으로 오랜 사회주의 관습을 버리라고 했다. 무엇보다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과 같은 제조 기업들이 들어와 사업을 벌이고 싶게끔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것.

김 전 장관은 “한국이 1990년대부터 경제개발을 시작했다면 인재를 키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 경쟁시대에 도약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절실함은 카자흐스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전 세계 개도국의 이상적인 모델인 한국은 여전히 절실함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의 경제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는 줄고 성장률은 점점 낮아지는 게 현실이다.

보고회가 열린 지난달 25일은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날이기도 했다. 카자흐스탄인에게 했던 조언은 우리 정부와 국민에게도 필요해 보인다. “그대, 절실함이 있는가.”

―아스타나에서 한우신 경제부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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