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시엥쿠앙 주의 축산농가의 소득향상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장원삼)의 지원으로 한국-라오스-베트남의 삼각기술협력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동 사업은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 원장 신기덕)는 ‘라오스 중북부 농촌개발사업(2021-25/1,250만불)’의 일환으로 라오스의 축산 특화지역인 시엥쿠앙 주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에서 건국대학교(KU, 총장 원종필)가 수행중인 ‘베트남 국립농대(VNUA) 역량강화사업(2021-30, 1,270만불)과 연계하여 기술연수를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라오스 시엥쿠앙 주는 해발 1,000m의 고원지대로 소 사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베트남과 중국으로의 소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다.
소사양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라오스와 유사한 토양과 기후를 갖고 있으며 축산기술이 상대적으로 발전된 인접국 베트남과의 협력은 상대적 저비용으로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하여 높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국립농대(VNUA)가 건국대학교(KU)의 기술지원을 받아 △소 사양관리 △인공수정 기술 △질병예방 및 치료 △거세 및 소 도축 △시설관리 등을 포함한 연수과정을 설계하고 라오스 시엥쾅 주 축산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엥쿠앙 농림부 축산기술센터의 세캄 도우완마니봉(Saykham DOUANGMANIVONG) 부원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KOICA와 KDS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시엥쿠앙 주의 축산기술 발전을 위해 이번 연수가 라오스-베트남 간 축산기술 교류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VNUA의 부이후이 도안(Bui Huy Doanh) 축산학부 학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라오스의 축산기술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엥쿠앙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상호 간 축산 기술 교류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계기로, 시엥쿠앙 주의 축산 공무원들은 소 사양관리 및 인공수정 기술을 인근 시범농가에 확산하는 축산 공공서비스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KDS와 KU는 삼각기술협력 활동을 통해 라오스와 베트남의 축산 분야 비교우위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상생 수익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라오스 축산 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라오스와 베트남 사업의 프로젝트 관리자(PM)을 각각 맡고 있는 KDS 윤해진 부원장과 건국대의 김수기 교수는 우리나라 정부개발원조의 협력국 간 동일분야간 사업 협력은 파트너십에 의한 개발 시너지 발현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언급하고 동 삼각협력을 격려하고 적극 지원한 KOICA 사무소에 감사를 표명하였다.
참고로 라오스 중북부 농촌개발사업은 라오스 농림부 및 3개 주(비엔티안, 볼리캄사이, 시엥쾅)와 협력해 4년 동안 중앙정부, 지역정부, 마을을 대상으로 △정부농업연수원 자립운영 기반 마련 △지역정부 농업기술서비스 강화 △시범마을 개발 △공무원 및 주민의 개발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